또또의 도전

Vietnam-Sapa 사파에서의 아침 본문

Travel✈

Vietnam-Sapa 사파에서의 아침

또또(Joy) 2023. 6. 18. 08:42
반응형

타임라인대로 베트남에 오게된 이유부터 쓰고 싶지만, 이렇게 글로 안남기면 나의 이 감정이 사라질 것 같아서 쓴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Odyssey Hostel 이다 호스텔이어서 도미토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블룸을 예약해서 혼자 사용하는 방이다. 오직 단 하나 뷰가 너무 아름답다고 해서 예약했다. 거이 한 박에 400,000동 약 2만원 정도의 금액이다.

그리고 그 후기는 틀리지 않았다.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 뷰가 너무 아름다워서 숙소에만 있고 싶다던 어떤 후기 처럼 같은 감정을 갖고 숙소에만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떳을땐 내가 구름과 구름사이에 있었다. 산은 보이지만, 꼭대기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아래의 논밭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다시 보았을 땐, 안개가 올라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계속 처다보고 있으니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뒤에는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사파는 오늘 날이 흐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네, 라는 것보다는 한 1-2분 정도 지켜보면 그 사이에 안개가 흐려졌다가 다시 생기는 그런 계속 지켜보게 되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산골짜기에 있어서 굉장히 시골일거라고 다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시골은 아니다. 오는 내내 핸드폰이 안터져서 조금 걱정했지만, 사파에 들어오자마자 4G가 빵빵하게 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파에서 보기 가슴아픈 것들도 있었다. 5살쯤 되보이는 작은 아이들이 등에는 1살쯤되어 보이는 아기를 엎고 관광기념품가방을 주렁주렁 매고 팔러 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베트남에서 많이 사가는 과자들을 낱개로 넣어서 한개에 5000동 정도에 팔고 다닌다. 조금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생활고에 아이들이 나와서 파는 것이 아닌 동정심을 이용한 판매 수법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이 정도가 사파에서 20시간정도 있으면서 느낀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