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의 도전
11. 킬코이 소공장 2일만에 도망친썰 본문

약4개월만의 포스팅..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인생이 참 생각대로 되지않는다는 생각도 함
우선 그동안 브리즈번에 도착히자마자 킬코이소공장 온라인 지원을 했다. 차 샀으니까 타고 다닐라고..!
그래서 인터뷰도 다녀오고, 인덕션도 하고,
대망의 첫 근무. 4시40분까지 오라해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갔다.
도착해서 물품을 지급해주는데,, 글쎄 매쉬장갑과 칼을 주는게 아닌가!!!!!!
그때 이제 동공지진과
설마 나 칼질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렇게 간단히 칼가는법을 알려주고 클락인 클락아웃 알려주고 일을 알려주는데!
내가 일하게 된곳은 내장 파트!!
내가 있는 파트 제~~~일 앞사람이 소의 꼬리를 자르고, 배를 갈라 내장을 벨트에 다 떨어뜨리면, 첫번째사람이 내장 사이사이 막을 자르고 두번째 사람이 식도..? 뭐 그런식으로 하나씩 맡아서 하는거다.
내가 한것은 꼬리에 붙은 지방제거랑 간에서 쓸개떼서 버리기^_^
칼질이라고는 요리할때 양파좀 썰어본게 다인데,,
나한테 일 알려준 필리피노 아줌마는 와… 진짜 개 잘함.
그래사 흉내를 내보려고 했지만 맘에 안드는지 지방제거 더하라고 했다.
사실 졸라 힘들었지만 나를 더 힘들게 한거는…..! 바로!!!!!
이렇게!!!! 힘든데!!!!! 어!!!! 정신없고!!!!어!!!!
시간이 드럽게 안간다는것이었다..😭
1뷴에 한번씩 시계보고 있음..
그리고 냄새도 많이 역함.. 옆에서 가끔 곱창이..ㅎ 터지는데 그때마다 소똥 냄새+퓰냄새+항상나는 소피 냄새…..
근무 환경이.. 반도체 실험실 같고 그런걸 기대한건 아니지먼 생각보다 messy함…
그렇게 하루가 어떻개 가는지 모르게 갔고, 점심도 안들어가더라..입맛이없어.. 나 또또,, 살면서 입맛옶는 순간 별로 없는데… 입맛이 없다니..
퇴근하자마자 바로 집에 달려가서 라면끓여먹고 숙면
😴
같은집 사람들 일끝나면 허구한날 라면만 끓여먹길래 이해가 안갔는데,, 죄송합니다 여러붕… 단지 요리할 힘이 없우셨군요🥲
그렇게 둘째날 아침.. 꼴에 둘째날이라고 첫날보다는 조금 늘음..ㅎ조날린(나 일알려주는 필리핀 아줌마)이2개 할때 나 1개 할정도는 함
점심시간 어제의 교휸으로 간단히 에너지바와 바나나
그렇게 무사히 퇴근^^ 쉬는시간에 까만애한테 번호도 따임,, 근데 친규야.. 프로필에 부인 사진도 있는데?!
ㅎ 잘 모르겟다.
로스터 근무인데 4일일하고3일쉬는 그런 근무인데, 내가 일한날이 3,4째날이어서 2일밖에 일을 안했는데 3일을 쉰다..!
근데 생각이 너무 많다. 쉬니까 다시 근무를 하기 싫어진거같기도 하고..자고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봐야지..
자고 일어나니 거실에 사람들이 있구, 오늘이 농장시즌이 끝나서 조만간 다들 떠난다구 한다!!! 그래서 귀동냥으로 들었을때 다들 콥스하버가서 블루베리따고나 영으로 체리 따러간다고?
이런말 듣는데,, 드는 생각이 소쥭오서 피흘리는걸 보는것 보단.. 체리따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래서 밤새 께에에에엥속 고민 한 결과 그만듀ㅓㅆ다!

아니 근데 여기도 썰이 있다..
그만둘라고 전화를 했는데 2일일했는데 오늘부터 데이옾이고, 그만두려고 한다~~~~~~ 하니가 메일로 폼을 보내돈가, 와서 폼을 작성하면 끝이라해서 그럼 물품 갖다 줘여하니까 가서 쓰겠다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바로 가서 그만두려고 폼 작성하러 왔다고 하니까 여기~ 이러면서 줬ㄴ느데 그러면서 하는말이
근데 너 일주일 노티스 줘여되는데 안줘서 그럼 돈 못받아
????!!!!!!왓??!!!
이러니꺼 갑자기 어글리 코리안 취급하면서 너 어느나라사람이야? 코리안? 어휴…(절랴졸래) 여기 한국인 직원있으니꺼 가서 얘기해보던가 ㅋ
이럼… 참내..
그래사 그 한귝인 오피스 직원분께 가니 원래는 노티스를 주는게 맞긴한데2일밖에 일을 안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이미 페이슬립이 발급이 되서 다시 그돈을 내놓으라고 청구는 안할거다~~~라고 하심.
그리고 Q피버 이미 맞앗는데 그 돈은 어케되는지 물어보니까,
그것도 청구를 하면 다시 돌려주셔야하는게 맞는데, 그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ㅇㅋㅇㅋ 하고 다시 폼 준 그 예의없는 오지한테 가니까 또 그사람은 없고 다른 착한사람이 있었음
그 착한사람한테 무슨 말 하고 왔는지 말하니가
그럴리 없다묜서 확실허진 않은데 아마 돈 다 받을거야.. 너 2일 밖에 일 안했는걸? 이렇게 말해줌..
그렇개 메쉬장갑을 반납하면 끝..!
나머지 부츠,이어머프,칼,칼가는거는 나 가지라구 줌.. 필요없눈뎁😓
암튼 그렇게 반납하고 차에 앉으니까 어제까지 일한게 급여가 벌써 들어와 있었고~~~~~ㄱㅇㄷ
안뇽 킬코이~~~
이렇게 2일만에 킬코이에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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